바이오‧백신 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세계 최대 혁신 의약품 중심 제약기업인 노바티스(Novatis)사와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는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이철우 도지사가 28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노바티스 본사를 찾아 패트릭 호버 인터내셔널 혁신의약품 사장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영업이익이 10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4조465억원)에 달하는 노바티스는 세계 최대 의약회사다. 염증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는 디클로페낙(볼타렌), 테르비나핀(라미실) 등 제품을 비롯해 심혈관 대사‧면역질환‧암‧중추신경‧세포‧유전자 치료 분야 등에서 선진 치료제 플랫폼과 데이터 과학에 기반한 혁신 신약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6월 안동‧포항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과 관련, 이날 노바티스사를 방문해 바이오‧백신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하고,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상호협력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노바티스는 독보적인 연구개발 리더십,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한 사회의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한편, 국내 임상 시험센터 및 병원과 연구를 통해 산업 발전 기여와 환자‧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 조성, 신공항 건설 연계 백신 콜드체인 구축 사업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측은 ▷심혈관 건강 증진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 관리 협력 ▷상호 간 정보 공유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향후 지속적 교류도 이어가기로 했다.
패트릭 호버 사장은 "한국은 노바티스가 주목하는 우선 순위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심혈관 질환 부담이 큰 한국에서 경북도민의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노바티스는 혁신적인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라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경북의 안동·포항 바이오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도내 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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