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한 북한 내부에서 동요가 감지되고 있다는 국정원의 분석이 나왔다.
이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보고된 내용이라고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당국의 내부 입단속 조치에도 파병 소식이 퍼지면서 '왜 남의 나라 위해 희생 하나', '강제 차출이 걱정된다'는 군인들의 동요가 감지되고 있다. 또 북한 당국이 파병 군인 가족에게 훈련 간다고 거짓 설명을 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만일 파병된 북한 군인이 포로로 잡혀 귀순을 요청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헌법상 우리나라 영토에 있는 국민 한 사람"이라며 "국제·국내법 상 우리가 당연히 받아줘야 하는 사항이라고 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 파견과 관련해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현 단계에서 공격용 무기 지원을 위한 논의를 했거나 결론을 내린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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