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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메딕스 내달 수요 예측 진행…연내 코스닥 상장 가능성

파인메딕스 CI
파인메딕스 CI

올해 대구에서 코스닥 상장사가 추가 배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구 의료기기 생산 기업 파인메딕스가 내달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청약기일은 12월 9~10일이며 배정 공고일은 같은달 12일이다. 상장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연내 코스닥 상장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파인메딕스는 지난 8월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9천~1만원이고 공모 금액은 81억~9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9년 설립된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를 생산하고 있다.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20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과 인허가,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16년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으로 선정됐고 중소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 및 생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 2월에는 의료기기 산업대상 산업진흥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다.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상승했다. 현재 신규 국가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영업팀 인력을 충원해 향후 해외시장 지역별 마케팅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파인메딕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과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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