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 면죄부 비판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독일의 수도사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에 대한 95개 비판문을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붙여 종교개혁의 불씨를 당겼다. 루터는 자신에게 고해할 신자들이 면죄부만 사고 그를 찾아오지 않은데 격분해 당시 관례대로 교회 정문에 대자보를 붙여 이를 성토했는데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덕분에 순식간에 그 글이 퍼져 유럽 전체를 뜨겁게 달구었다. 루터는 파문되었으나 취리히의 츠빙글리, 제네바의 칼뱅이 뒤이어 종교개혁운동을 주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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