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안영미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더보이즈 선우, 갓세븐 영재와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말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디오 DJ인 안영미는 두 사람에게 "혹시 생방송 하면서 말실수를 한 적이 없냐"고 물었고 영재가 "예를 들어 어떤 것이냐"고 묻자 안영미는 "저는 늘 말실수다. 늘 말이 꼬여서 청취자들이 책 좀 읽으라고 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영미는 선우에게 "생방송 중 팬들이 '뭐 해주세요', '성대모사 해주세요'하면 뭐라고 하냐"며 "'저 하기 싫은데요'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밖에 팬분들이 계신다. (팬들이 내게)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써와서 저는 쉬는 시간에 물을 마시고 쉬는 게 아니라 다 해준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 하는거냐"며 욕설을 내뱉었다.
욕설에 게스트들이 당황하자 안영미는 "신발신발 하신다고요"라며 둘러댔고, 선우는 "(팬들이) 신발끈 묶으라고 하면 뒤돌아서 묶고 한다"고 수습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이 같은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온라인상 누리꾼들은 "생방송에 부적합한 DJ 아니냐", "너무 막 나가는 것 같다", "예전에도 방송사고 내지 않았냐", "발언 자체도 아이돌한테 실례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논란이 일자 MBC 측은 라디오 '다시 듣기' 서비스에서 해당 발언을 삭제했다.
앞서 안명미는 지난 26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 6에서 드라마 '정년이' 속 미성년자 캐릭터를 '젖년이'로 패러디해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안영미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며 판소리를 하던 중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 등으로 개사해 노래를 이어갔다. 또 가슴을 부각시키며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몸짓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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