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사랑밭이 주최한 기부 마라톤 'BRAVO UR RUNNING'이 26일 서울 구로구 안양천 일대에서 시민 1,000여 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아나운서 김정근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배우 진선규와 권오중, 고한민 등 여러 홍보대사들이 동참했다. 시민 1,078명이 5km와 10km 코스에 나서 화상 환우 지원에 힘을 보탰다.
5km와 10km 코스에서 상위 기록자들에게는 시상이 이뤄졌으며, 경기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이어졌다. 남녀 상위 입상자들은 5km와 10km에서 각각 16분대, 30분대 기록을 세웠다.
이번 행사로 모금된 후원금은 화상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함께하는사랑밭은 화상 환자들의 치료 현실을 알리고 치료비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화상 치료의 경제적 부담이 저소득 가정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돕기 위해 시민 참여를 독려한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함께하는사랑밭은 1987년 화상 환우와의 만남을 계기로 설립됐으며, 현재 베스티안재단과 협력해 화상 환자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23)은 "화상 환우들의 현실을 알게 되면서 작은 참여가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 발전된 기부런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유진 대표는 "후원자들의 참여가 긍정적인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사업팀 이명수 팀장 역시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2기 행사에 반영할 계획이며, 설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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