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2024 프로농구 KBL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 결과 4순위가 됐다.
KBL은 30일 KBL센터 교육장에서 10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열었다. 추첨은 1차 추첨(1~4순위)과 2차 추첨(5~8순위)으로 나눠 진행되고,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확률을 다르게 배정한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팀 부산 KCC와 준우승팀 수원 KT는 자동으로 10순위와 9순위에 배정된 채 추첨이 진행됐다. 각 구단의 이름이 쓰여진 채 추첨기에 투입된 추첨볼은 200개. 2차 추첨은 1~4순위에 배정받지 못한 4개 팀을 대상으로 이어졌다.
1차 추첨에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가스공사와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서울 삼성은 각 20%의 확률로 추첨볼을 배정받았다. 6강에 진출한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각 7%, 4강에 오른 원주 DB와 창원 LG는 각 3% 확률로 추첨볼을 나눠 받았다.
전체 1순위 신인 지명권은 안양 정관장이 얻었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친 정관장은 가장 먼저 유망주를 고르는 행운을 잡았다. 2순위는 지난 시즌 8위 소노. 3순위는 DB가 됐다. 삼성의 추첨볼이 세 번째로 나왔으나 삼성이 이미 트레이드를 통해 우선 지명권을 DB에 넘겨줘 3순위 지명권은 DB의 몫이 됐다.
가스공사는 4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 7위였던 가스공사는 내심 좀 더 앞선 순위 지명권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그나마 2차 추첨으로 밀리지 않고 1차 추첨 때 이름이 나온 건 다행이었다.
2차 추첨도 확률대로 이뤄졌다. 현대모비스가 5순위, SK가 6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LG와 DB는 각각 7, 8순위가 됐다. DB의 8순위 지명권은 이미 이뤄진 트레이드 조건에 따라 삼성이 행사한다.
한편 2024 KBL 신인 드래프트는 11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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