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군, 조직문화 쇄신 특강 개최…박명재 전 장관 초청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DNA'라는 주제로 진행
강의 참석자들 "초심 찾을 수 있는 계기 돼" 소감 전해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30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강에서 후배인 영양군청 공무원들에게 공직문화 쇄신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30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강에서 후배인 영양군청 공무원들에게 공직문화 쇄신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DNA'라는 주제로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장관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공무원의 조직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유연한 업무 대처 능력 배양 등을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인 박 전 장관은 1974년 제16회 행정고시 수석합격 후 공직에 입문, 현재의 행정안전부인 내무부와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제9대 행자부 장관, 제7대 CHA의과학대학교 총장, 제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의를 통해 그는 후배인 영양군청 공무원들에게 21세기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인연과 만남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수천 겁의 인연으로 맺어진 군민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겨 열정·창조·소통의 프로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강연에서 박 전 장관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변화와 도전의 DNA로 6가지를 꼽았다.

영양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초청해 명사 초청 특강을 열었다. 사진은 박 전 장관이 후배인 영양군청 직원들에게
영양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초청해 명사 초청 특강을 열었다. 사진은 박 전 장관이 후배인 영양군청 직원들에게 '변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DNA'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이는 기회와 가능성을 포착하는 도전의 정신, 감사의 습관 생활화, 열정·혼·의지의 승부 정신, 자기 일에 대한 진정한 프로정신, 끊임없는 학습과 자기 계발, 능동적 고객관리와 감동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특강 참석자들은 "이런 유형의 강의를 들은 지 오래됐는데 모처럼 직업정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잃어버린 열정을 깨우고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가만히 있으면 2등, 일 벌이면 3등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겠다", "매사에 감사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겠다"라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아무리 강한 태풍이 몰아치더라도 군민과 함께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 역량결집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직장문화를 만들어 군민에게 신뢰받는 당당한 조직으로 거듭 나자"고 주문했다.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30일 영양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30일 영양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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