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이처이앤티, 국토부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 수상

경기도 화성시 '시립 장지하나어린이집' 장관상 및 대통령상 쾌거
"어린이 눈 높이에 맞는 밝고 아늑한 분위기" 호평

경기도 화성시의 시립 장지하나어린이집.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네이처이앤티가 시공을 맡으며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네이처이앤티 제공
경기도 화성시의 시립 장지하나어린이집.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네이처이앤티가 시공을 맡으며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네이처이앤티 제공

경북 포항의 네이처이앤티가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2024 한국건축문화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이다. 매년 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건축물 공공부문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의 '시립 장지하나어린이집'이 대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시공사인 네이처이앤티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설계자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립 장지하나어린이집은 밝고 개방적이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공간을 아늑하게 구성해 어린이집의 새로운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층 유아용 놀이터와 2층 큰 테라스는 장지천을 향해 열려 있어 아이들이 장지천을 보면서 드넓게 뛰놀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다양한 높이와 모양으로 창을 계획해 아이들이 높낮이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중심 공간이 되는 다목적홀은 비워진 공간으로 아이들이 그 공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배치했다.

신태호 네이처이앤티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혁신적인 설계에 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건축을 꾸준히 시행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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