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권도 가르치고 메이커 활동하고…대구일마고, 獨 글로벌 현장학습 중 현지 봉사활동 펼쳐

독일 현지 어린이 대상 태권도 재능기부 봉사 진행
베를린 한인회 학생 대상 전통문화 메이커활동 봉사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 진행 중 독일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있다. 대구일마고 제공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는(이하 대구일마고) 지난 9월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독일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독일 현지 어린이 대상 태권도 재능기부 봉사, 베를린 한인회 학생 대상 전통문화 메이커활동 봉사 등을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갖춘 영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마이스터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구일마고의 특색 사업으로, 학생들은 독일의 아우스빌둥(Ausbildung-듀얼시스템 교육) 수업체계를 따라 8주간 직업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교육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학업으로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재능기부 봉사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먼저 매주 수요일 수업 및 실습을 마친 후 현지 태권도장을 찾아 독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시간씩 태권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태권도 수업 전 스트레칭법을 안내하고 발차기 수련을 지원하는 등 즐겁게 재능 나눔을 실천했다.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 진행 중 베를린 한인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메이커활동 봉사 등을 기획해 실시하고 있다. 대구일마고 제공

또한, 베를린 한인회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태극기, 백호, 연꽃 등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담은 그립톡 만들기 ▷대구의 랜드마크 LED무드 조명 만들기 ▷자개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메이커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베를린 한글학교를 찾아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글 교육 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대구일마고 교장은 "학생들이 매일 아침 운동으로 실시하는 태권도가 독일에서 꽃피우게 됐다"며" 특히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활용한 메이커 활동으로 재능 기부한 것은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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