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참석한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 및 신한울 3·4호기 착공식'은 지역 주민들과 민관이 하나가 된 축제로 치러졌다.
대통령후보 시절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산업(원전) 부흥을 약속하고 취임 후 정상외교를 통해 '원전 르네상스'의 주춧돌을 놓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원전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현장을 주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청천벽력 같은 전 정부의 탈(脫) 원자력발전(원전) 정책으로 지역 경기의 위축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한 지역민들과 그동안 어렵게 갈고 닦아온 우리 원전 기술력이 사장(死藏)될 수 있다는 위기에도 애국심 하나로 버텨온 원전 기업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품는 소중한 자리였다.
경북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울진군 지역주민, 원자력공학과 대학생 및 원자력마이스터고 학생, 한수원·한국전력(한전) 등 원자력유관기관 대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유관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 원전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지켜왔고 내일을 책임질 주역들이 행사의 주인공으로 자리를 잡았다.
짙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윤 대통령도 이들에 대한 예우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참석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국민의례를 엄수한 후 자리에 앉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의 기념사를 경청한 윤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새로운 원전시대를 여는데 헌신한 인사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홍승오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이 은탑산업훈장, 백승한 ㈜우진대표와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훈했고 이근흥 비에치아이㈜ 부회장, 이윤학 원자력안전위원회 공업사무관, 김시현 경상북도 울진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과 신한울 3·4호기 착공에 헌신한 공로자들에게 수상을 마친 윤 대통령은 새로운 원전시대를 여는 소회를 담은 축사를 발표했다.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의 박수가 10여 차례나 쏟아졌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우리 원전의 착공식과 준공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원전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리 청년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원전산업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한 윤 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신한울 3·4호기 착공 발파 행사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김현우 원자력마이스터고 학생,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장, 이채림 현대건설 매니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황영분 울진군 새마을부녀회장(지역주민 대표), 박지원 두산에너빌러티 회장, 강성현 영진테크윈 대표,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동철 한전 사장, 손병복 울진군수,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진 지역구),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참여했다.
사회자가 "세계 최고 K-원전"이라고 선창하자 참석자들 '3, 2, 1' 외치고 윤 대통령 비롯 12명 발파 버튼을 눌렀고 이에 폭죽이 행사장을 뒤덮였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