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국민의힘, 가흥1·2동)은 지난달 30일 제287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주 부영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및 주택보급과 관련, 입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주택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영주시의 주택보급률은 전국 대비 높은 편이나, 실제로는 무주택가구 비율이 높고 노후 주택 및 빈집이 많아 양적 지표만으로는 주택문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며 "주택 공급 절차 개선 및 분양 전환과 관련해 입주민 보호를 위한 상담 지원센터 운영, 법률지원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하고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정책 로드맵을 반드시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또 "박남서 영주시장의 공약사항인 '구도심 아파트 건설 추진'이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개발이익에만 치중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외곽으로 무분별하게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경우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도시관리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영주시의 균형성장을 고려한 주택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부영그룹을 향해서는 "부영이 서민들에게 공급한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은 최근 사전 분양전환 사태로 심신이 지치고 아픈 상태"라며 "기업의 이윤추구라는 경제논리로만 접근하지 말고 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 대승적 차원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누울 곳이 편해야 마음도 편하다"며 "집행부는 '지속가능한 주택정책'을 신속하게 마련, 시민들이 주거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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