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부각 개발에 나섰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31일, 풍기인삼연구소와 한부각 농업회사법인 등과 공동으로 '인삼부각 제품 개발' 식미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삼 부각 제품 개발 시험'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영주시가 수삼 소비 확대와 인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초부터 한부각 농업회사법인과 함께 인삼 부각 개발에 필요한 원물 구입, 발효온도, 숙성기간, 배합 비율 등에 대한 최적화 방안을 찾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왔다.
그동안 시와 풍기인삼연구소는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2년에는 인삼을 활용한 요거트 제품(호수목장) 개발, 2023년에는 인삼빵(오백빵집) 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인삼부각 개발은 숙성 온도와 기간이 까다로운 인삼 특성 때문에 다른 부각 제품과 차별화되며, 한국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 가능성도 높게 점 처지고 있다.
이번 식미 테스트에 참여한 한부각 농업회사법인 추경희 대표는 "3년 전부터 인삼부각 개발에 나섰으나 숙성 조건의 한계에 부닥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풍기인삼연구소와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인삼 부각 개발에 성공하게 돼 뜻 깊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인삼부각과 고추부각, 당근부각 등을 세트 마케팅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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