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대구FC에 '세징야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졌다.
대구 공격의 핵인 세징야는 지난 대전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시즌 골절됐던 갈비뼈 부위가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인해 다시 통증이 도졌고, 경기 이후 진단에서 부상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로 인해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세징야는 올 시즌 모두 30경기에 출장해 11득점, 8도움으로 기록하고 있는 특급 골잡이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무패를 이끌었다. 팀 득점의 70% 이상이 그의 발 끝에서 이뤄졌다고 할 만큼 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대구 입장에서 그의 부재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대구는 일단 에드가와 바셀루스, 정치인 등 공격수들을 풀가동해 세징야를 최대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그런 1차 시험대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다.
대구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K리그1 2024 36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1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뼈아픈 0대 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다시 강등권인 10위로 순위가 내려앉으며 위기를 맞고 있다. 대구(승점 39)는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1)와 승점 2점차가 나고 있다. 또한 11위 전북(승점 37)와는 2점차, 12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5)와는 4점차가 난다. 여전히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안갯속이다. 이제 제주전을 포함, 3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최소 9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이번 제주와의 결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는 파이널 이후 연승을 달리며 7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임채민과 송주훈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대구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잔류가 확정된다.
다만 올 시즌 대구는 제주와의 3차례 만남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다소 우위를 보인 것은 기대해볼 만한 점이다. 지난 9월 제주를 상대로 4대 0 대승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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