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의 생분해 소재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그린티어와 공동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화장품용 튜브형 용기'를 개발했다. 생분해 필름을 압출해 생산한 이 제품은 적정 토양조건에 45일간 매립 시 79% 생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티어는 고분자, 첨가제 등을 활용해 튜브형 용기에 적합한 물성을 갖춘 생분해수지를 개발했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설비를 제공해 생분해 필름 제작을 위한 압출공정 조건을 제공했다. 최근 중국의 고객사에 연간 15만개의 구매의향서를 체결, 6만2천 달러 이상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향후 성능 향상과 용도 다변화를 통해 생활용기, 의약용기 및 식품용 포장재 등 생분해 포장재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업계에서도 사용 후 폐기 시 자연분해 친환경 소재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소비 행동을 통해서 환경보존에 적극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생분해 튜브형 용기 제품의 사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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