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3.9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가 높은 계약률도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에 대한 수요가 계약률을 통해 확인되면서 내년도 대구 주택시장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28일~30일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이른바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계약률은 약 70%로 집계됐다. 지난달 특별공급 552가구 모집에 1천134명(평균 경쟁률 2.05대 1)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한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72가구 공급에 7천58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1.2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113가구를 공급하는 84A타입에 3천834명이 신청하며 33.9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에서 특별공급으로 1천건 이상 접수된 사례도 2020년 7월 분양한 동구 신천동 더샵디어엘로(1천181건) 이후 4년 만이었다.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체 1천75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의 일반분양 물량은 1천112가구에 이르고 입주 예정 시기는 2026년 1월이다.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 3일간 모두 1만5천명이 다녀가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는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계약 과정도 비교적 순조로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482가구가 공급되는 59타입의 계약률이 75%로 두드러졌다. 전반적인 분양가가 올라가자 가격 부담이 낮은 소형 평형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는 30대 당첨자가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것도 특징이다.
사업성을 분석하는 시공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약 경쟁률보다는 계약률이라는 말이 있다. 청약은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제 계약은 자금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역 주택업계 관계자들은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의 초기 계약률이 70%에 이르면서 다른 1군 대형 건설사도 대구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근에 있는 대명자이그랜드시티(2023가구)의 계약률이 약 77%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당초 3%대에 불과했던 계약률은 지난 7월 견본주택을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관하면서 수직 상승했다. 연말까지 계약률 80%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요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더블 역세권이라는 입지와 대단지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며 "정당계약 후 일부 남은 가구는 다음달 예비 당첨자 계약 과정에서 모두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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