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 '19%'…부정평가 1위는 '김건희'

20%선도 뚫려…김건희 여사 문제 꼽아
"윤-명태균 음성 녹음 파일 공개로 반향 드러날 것"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1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1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20%선도 뚫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7%)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미흡(7%) 순이었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대정원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기준 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는 이명박 대통령이 17%, 문재인 대통령이 29%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됐을 때 1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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