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전(蒼田) 이장우 초대전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1988년 첫 개인전 이후 지역 화단에서 30여 년 동안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5년부터 6년간 제17, 18대 대구미술협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고희(古稀)를 기념해 마련된 전시로, 창작에 대한 식지 않은 그의 열정을 볼 수 있다.
2020년 이후 제작한 전시 작품 50여 점은 자연이 주는 따스한 색감과 빛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다소 투박한 표현기법과 채도 낮은 색감이 주종을 이루었던 1990년대 작품들에 비해 근작들은 세련된 기교와 정제된 아름다움이 주는 균형미가 현대적 감성을 자극한다.
자연광 아래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색채를 생생하게 남아내 생동감을 전하며, 특히 점묘법을 연상케 하는 그의 표현 기법은 다양한 색의 작은 점을 이용해 시각적 혼색 효과를 극대화한다.
작가는 "고향을 담은 나의 회화적 표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탐구하고 추구하며 미화된 향수를 담고자 함에 있다"며 "아직도 고향 숲에서 느낀 알싸하면서도 촉촉한 안개 냄새가 코끝을 스치며 추억을 되새긴다. 계곡을 화폭에 담아 고독한 일상에 삶의 온기를 불어넣고 마음의 위안으로도 삼고 싶다"고 말했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일상에서 지치고 힘든 감정이 정화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의 작품은 궁극적으로 '빛의 유희'가 만들어내는 치유의 회화를 표방하고 있다"며 "작가의 숭고한 자연 풍경은 순수한 감정의 수용체로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물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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