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에 소나무재선충병이 4년 만에 재발생했다.
1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후포면 금음리 산217번지 소나무로 울진군과 영덕군 경계지역 7번 국도에 인접한 산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됐다.
울진군은 지난 2020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첫 발생 했고 이후 체계적인 방제와 예찰로 2023년 청정지역으로 전환됐으나나 최근 경주, 포항, 영덕 등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되는 과정에서 재발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울진군은 그동안 영덕군과 봉화군의 경계인 후포면, 온정면, 금강송면을 중심으로 험준한 산악 지형 등 지상 예찰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과 헬기를 이용한 항공 예찰을 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해왔다.
울진군 산림 병해충 예찰단의 예찰 과정에서 발견된 이번 감염목은 1차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2차 국립산림과학원의 진단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산림청, 경북도, 울진군, 강원특별자치도 등이 참여하는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지난 31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열고 감염목 주변 정밀조사, 감염경로 역학조사, 긴급방제방법을 논의했다.
울진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재발생됨에 따라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중앙방제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감염목 주변 정밀조사, 추가 감염목 예찰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긴급 방제를 위한 예비비 6억원을 편성 2025년 3월까지 피해목 제거 및 예방 나무 주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방제와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재선충병 확산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방제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이행,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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