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창~가조~서대구 시외버스 노선 3년 10개월 만에 운행 재개

1일 가조면 정류장 첫 버스 탑승객 20명, 45인승 버스 만 차로 출발

구인모 거창군수 등 가조면의 환송을 받으며 첫 차 출발.거창군 제공
구인모 거창군수 등 가조면의 환송을 받으며 첫 차 출발.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은 지난 1일부터 거창~가조~서대구 시외버스 노선 운행이 재개돼 가조면 주민의 종합병원 이용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가조면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가조면 이장자율협의회 등 관계자들이 첫차 탑승객을 환송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거창~가조~서대구 노선은 지난 2021년 코로나 발생에 따른 탑승객 감소, 운송 회사의 재정난으로 중단된 지 3년 10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날 오전 7시 가조 정류소에서 탑승한 승객들은 기념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서대구로 출발했다.

거창~가조~서대구 첫 차에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가조면 마상리의 주민 A씨(76)는 "3년 넘게 대구 병원에 가기 위해서 거창읍으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어 좋고, 노선을 재개하기 위해 애써준 거창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거창~가조~서대구 노선은 1일 왕복 2회 운행되며, 가조 발 대구행은 오전 7시와 10시에, 대구 발 가조행은 오전 8시와 오후 3시 20분에 출발한다. 가조면사무소 인근 CU편의점에서 매표하며, 정류장은 CU편의점 앞에 위치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시외버스 운행 재개로 면민들이 대형 병원 이용할 때의 불편함 등이 해소돼 기쁘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통해 가조면 힐링랜드와 온천 등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늘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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