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지면서 이번 선거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관세 강화와 같은 자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당선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커질 공산이 있다.
북한과의 관계 설정, 대중 갈등 심화 등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계승하면서 증시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대체적으로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박빙 승부에 국내 증시는 쪼그라든 수급 속에 코스피 2,600선 아래서 움직이며 불확실성을 반영 중이다.
증권업계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통령 선거 결과가 국내외 증시, 나아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추세를 바꾸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민주당보다 기업 친화적 성향 갖는 공화당의 대선 승리가 증시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지만, 실제로 역대 미국 집권 정당 시기별 연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수익률을 살펴보면 민주당 정부에서 14.1%, 공화당 정부에서 7.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트럼프 대 해리스 구도가 완성된 뒤 시장은 트럼프 당선 시에는 전통에너지, 제약, 금융, 내연기관차 등의 업종이, 해리스 당선에는 친환경, 헬스케어, 마리화나 관련 종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으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가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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