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이하 매탑)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그때 그 시절 7080 레트로 한마음 페스티벌'이 지난 1일 오후 6시 수성호텔 컨벤션A홀에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매탑 1기 회원들부터 새내기 기수인 23기 회원들까지 모든 기수에서 회원들이 참여해 4시간 가까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식전 행사인 뷔페 만찬을 마친 뒤 곧바로 시작된 이날 본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장기자랑 및 추억의 레트로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박병욱 9대 총동창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레트로의 매력은 단순히 옛날의 스타일이나 음악에 그치지 않는다. 그 속에 우리 모두가 공유했던 경험과 감정이 담겨 있다"며 "매탑을 통해 회원들이 마음껏 뭉칠 수 있다. 앞으로 총동창회가 더욱 번성하게 만들어 보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격려사에서 "2013년 매탑 1기를 시작으로 11년 동안 1천800명 이상의 동문을 배출하고 원우회나 총동창회 등의 행사를 통해 끈끈한 인연을 자랑한다"며 "오늘 행사는 여러분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우애와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니, 맘껏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조칠순 매탑 총동창회 골프회장은 "전체 동문 모두가 하나로 단합하고 친교를 나눌 수 있도록 훌륭한 행사를 마련해준 박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심인철 매탑 총동창회 차기 회장(10대)도 축사를 통해 "이 자리는 원우 여러분들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자리"라며 "모두가 하나 돼 더욱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 펼쳐진 '도시의 아이들'의 오프닝 공연이 시작되자, 행사장 분위기는 서서히 무르익었다. 이후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기수별 장기 자랑'이 이어지자,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매탑 최고 선배 기수인 1기의 '갑돌이와 갑순이' 공연을 시작으로 23기까지 각 기수는 노래와 율동, 뮤지컬 등 각종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매탑 회원들은 이날만큼은 모든 체면을 벗어버리고 평소 보기 힘든 분장과 의상 등으로 갖춰 입고 축제 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찬사를 이끌어낸 기수, 단체 율동으로 흥을 돋운 기수, 뮤지컬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기수 등이 엄청난 상금이 걸린 대상을 받고자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한 동문은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모여 연습하고, 각종 소품으로 공연다운 공연을 펼쳐 장기 자랑 대상을 받고자 노력했다"며 "무대를 보니 모든 기수가 엄청난 준비로 모두 같은 마음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행사 중간중간에 이뤄진 추첨도 이날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장기자랑 1~5등 시상과 함께 ▷인기상 ▷노력상 ▷최다참가상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는 추첨이 이뤄질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23기가 재학 중인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는 대구경북 정·관계, 경제·교육계 등 오피니언 리더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이런 명성을 이어 24기가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제2의 IMF 우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