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발표된 명단에 부상에서 복귀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포함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기존 대표팀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미래 자원을 발탁해 경험을 쌓게 하는 기조로 이번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을 비롯해 포워드에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홍현석(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황인범(즈베즈다) 등도 포함됐다.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튼)은 제외됐고 이승우(전북현대)도 빠졌다.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 등 4명이 새로 발탁됐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넘어가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홍 감독은 "올해 펼쳐지는 마지막 A매치다. 약팀이라고는 하지만 중요한 경기다.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애스턴 빌라전에 복귀한 손흥민은 남은 두 경기를 유심히 지켜본 뒤 중동 원정 2연전의 투입 시기와 시간을 결정하겠다. 결코 무리하게 활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선두를 달리며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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