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에 맞춘 대학의 인재양성과 연구지원 등으로 지역-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협력모델이 경북 포항에서 시작된다.
4일 포항시청에서는 '지역-대학 협력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킥오프(Kick-off) 회의가 열렸다. 실무추진단장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이 맡았으며, 이날 회의에는 포스텍·한동대·선린대·포항대 등 지역 대학과 관련 부서 실무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대학 협력 실무추진단'은 정부의 '글로컬대학 30'과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에 대응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컬대학30과 RISE 체제를 주제로 변화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안내했으며, 교육부 중심의 기존 하향식 대학지원 추진 방식이 아닌 지자체 주도로 지역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향식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포스텍과 한동대에서는 대학별 지역 협력 사업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지역대학들이 포항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포항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과 대학 간의 사업 추진 전략 및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속적인 피드백과 평가로 향후 관련 부서를 확대하고 기관 및 산업체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재 양성에서부터 취·창업, 지역거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저출생 및 수도권 집중의 이중고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세우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와 지역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포항을 대표하는 혁신적 인재와 첨단 연구 기술을 함께 성장시키는 동반성장의 모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지역-대학 협력 실무추진단이 그 중심에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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