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와 영천시의회는 4일 경상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지난달 '제2한민고'로 선정된 영천고등학교의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위한 학교시설 구축, 우수 교원 확보 등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기문 시장과 김선태 시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과 영천 출신인 김효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이 함께 만나 지역 교육발전 방안과 제2한민고 전환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영천고는 2026년 3월 전교생 기숙형 남녀공학인 제2한민고로 정식 개교한다. 군인자녀 60%, 일반자녀 40%(영천 20%, 경북 20%) 비율의 신입생 110명으로 출발해 2029년부터 460명(군인자녀 70%, 일반자녀 30%)으로 전체 정원을 늘릴 예정이다.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이 부여되며 경기 파주에 있는 한민고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전국 단위 명문고로 육성될 예정이다.
최 시장과 김 의장은 "영천고의 제2한민고 선정으로 지역에선 명문고 육성과 인재 유출 방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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