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이 하루아침에 스무살 '오두리'(정지소)로 변해 다시 한번 전성기를 즐긴다. 2014년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드라마가 12월 KBS에서 방송된다.
5일 KBS에 따르면 남편과 사별한 후 국밥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딸을 키워낸 오말순은 우연히 50년 전 자기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지소는 풋풋한 20대와 능청스러운 70대를 오가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그룹 'B1A4' 출신 진영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 이어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그룹 '이그니스' 리더 출신 유니스엔터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을 맡는다. 작곡, 프로듀싱, 앨범 콘셉트는 물론 그룹 이미지 맵까지 설정는 천재 기획자다. 탄탄대로를 걷던 중 두리를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오말순의 손녀 '최하나'는 채원빈이 연기한다. 전교 1등만 하던 모범생으로, 진짜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수능을 포기하고 유니스엔터 연습생이 된다.
드라마 '원티드'(2016)와 '시크릿 마더'(2018) 등을 만든 박용순 감독이 연출을, '파랑새는 있다'(2014)와 '사생결단 로맨스'(2018) 등을 집필한 허승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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