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내년 1월부터 도내 최초로 장애인 자동차 표지 반납처를 차량등록사업소까지 확대한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장애인이나 대리인이 차량등록 말소, 폐차, 양도 등의 업무를 처리할 때 해당 사업소에서 즉시 장애인 자동차 표지를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반납처 확대는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구미형 장애 없는 도시인프라' 조성의 일환이다. 물리적 접근성뿐 아니라, 장애인과 그 가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구미시 측 설명이다.
기존에는 차량등록업무를 마친 후 다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개선으로 절차가 간소화돼 시민들의 시간적, 행정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없는 도시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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