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인의 날 특집] 남안동농협, '일손부족·맞춤형 돌봄 제공 지역사회 지킴이'

권기봉 조합장, 지난 5월 농협중앙회 이사 선출돼
'늘푸른대학', 고령·취약 농업인 맞춤형 복지써비스
가공사업소, 지역 농산물로 다양한 제품 생산 인기

남안동농협
남안동농협

남안동농협은 농촌형 농협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형 농협과의 재정 불균형, 경영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모범 조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권기봉 조합장은 지난 5월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되기도 했다.

남안동농협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법무부 사회봉사 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사회봉사명령 농촌지원사업'을 통해 영세 농가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투입, 농가 경영비 절감과 일손부족문제 해소에 기여해 왔다.

이밖에 드론을 이용한 수도작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시행하고, 여성농업인과 원로조합원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푸른대학'(노인대학)과 '여성대학'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회원이 중심이 된 청아람재가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요양보호사들의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등 지역 사회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용사업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1천161억원, 상호금융 예수금 1천583억원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활동으로 2022년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수상, 2023년도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지도사업 선도농협像'에 선정됐다.

'지도사업 선도농협상'을 받은 남안동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늘푸른대학'은 지역 내 고령 농가 및 취약 농업인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로 조합원들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해 수강생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여성대학도 운영한다. 여성농업인의 역량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청년조합원 조직을 결성하는 등 농협과 농업의 미래 비전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에서는 조합원들이 생산해낸 농산물을 가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농협메주'(www.n-gochu.com )는 해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과 인공첨가물 우려가 없는 국내산 콩으로 만든 농협메주로 간장·된장 등을 직접 담그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i-좋은고춧가루'는 홈쇼핑을 통해, '수(秀)고춧가루'는 학교급식 등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도 교포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남안동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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