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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원하는 근무 조건?…'월 300~350만원'에 '40~45시간 근무'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MZ 세대(19세~34세) 청년 10명 중 9명은 직업 선택에 있어서 기업 규모보다는 임금과 복지수준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24년 상반기 청년층 대상 채용동향조사' 결과, 응답자 대다수(87.0%)가 '임금·복지가 좋다면 기업 규모는 관계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63%는 임금·복지보다 워라밸이 중요하며, 59.1%는 직장 선택 시 임금을 고용 형태보다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희망 임금수준은 '300만∼350만원'(25.9%)이 가장 많았다. 이 중 76.3%는 '300만원 이상'을 원했다. 적정 근무 시간은 '40~45시간 미만'(50%)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필수적 복지제도 질문에 '특별휴가'(38.5%, 복수응답), '유연근무'(35.4%), '재택근무'(31.1%)가 병원비·경조사비·대출지원 등 '금전적 지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무 수행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에는 '적성 및 흥미'(67.7%)가 '교육 수준'(54.5%)이나 '기술 수준'(59.4%)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무 전환 고려 여부 질문에 48.4%는 '직무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2~31일 전국 17개 시도 청년(19세~34세) 4001명 등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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