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공DNA, 철학과 의지가 공직사회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면서 곳곳에서 성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를 찾아가는 농산물 축제'로 지난달 28일부터 3일 동안 서울광장에서 마련한 안동시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 '왔니껴 안동장터'는 그야말로 농축특산물의 유통혁신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안동지역 농축특산물의 전 세계로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이고 획기적인 판매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안동시의 새로운 시도였다.
안동시가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진행한 직거래장터에서는 안동의 54개 농가·단체가 생산된 한우·사과·산약 마·생강·고구마·안동간고등어와 더불어 백진주쌀, 안동문어 등 품목을 판매하는 64개 부스에서 고객을 맞았다.
장터가 입소문을 타면서 3일간 판매를 위해 준비해 간 물량이 하루 만에 동나면서 야간작업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이미 다른 곳으로 판매 예약된 물량을 부랴부랴 서울 장터로 보내기도 했다.
3일간 장터에는 약 12만 명이 몰렸다. 그 결과 행사장에서 17억여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장 매진의 영향으로 28일 방송된 홈쇼핑에서 안동사과가 완판을 기록하며 3억 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변화의 좋은 예다. 그동안 페스티벌은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나, 옛 안동역과 탈춤공원을 아우르는 넓은 공간으로 축제 장소를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그에 따른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올해 축제기간 안동 지역에는 역대 가장 많은 148만 명이 다녀가며 새로운 변화가 큰 성과로 이어졌다.
또, 중앙신시장도 크게 변했다. 그동안 중앙신시장은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무질서하게 펼쳐진 불법 노점상과 노상적치물로 인해 교통혼잡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이를 해결하고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안동시는 3월 말부터 중앙시장길 일원에서 '왔니껴 안동 오일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장소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장보기 행사 등 새로운 시도를 접목한 '왔니껴 안동 오일장'은 개설한 지 한 달 만에 만석이 되는 등 지금까지 많은 상인과 방문객이 이용하고 있다.
11월 부과분부터 시행하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은 그동안 안동댐과 임하댐으로 피해를 받아온 안동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작은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은 권기창 시장의 공약이었다.
몇 차례에 걸친 의회 문턱 좌절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감면을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왜냐하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는 권 시장의 철학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진한 결과였다.
특히, 안동시는 오랜 숙원이던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해 안동을 미래 대한민국 바이오 생명산업 메카로 성장시킬 기회를 만들었다.
안동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도 선정됐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특구·교육발전특구·기회발전특구 등 지방시대위원회 3대 특구에도 선정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남은 기간 혁신 또 혁신하며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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