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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하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재)경북경제진흥원 등 10곳 2등급 기관 선정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재)경북경제진흥원 등 10개 기관이 2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평가를 도입한 2021년 이후 각 기관들의 종합청렴도도 꾸준히 향상되는 추세다.

경북도가 6일 공개한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상 기관 전체 종합청령도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8.78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점수를 유지했다. 2021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평가 대상 기관의 종합청렴도는 각각 8.42, 8.70, 8.78점이다.

도는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객관적‧과학적 측정을 통해 기관별 청렴 수준을 파악하고, 부패 유발 요인을 진단‧개선하기 위해 종합 청렴도 평가를 하고 있다.

종합청렴도는 기관의 업무 및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 청렴 체감도'와 기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 청렴 체감도', 각 기관의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등으로 나뉜다. 도는 이들 합산 점수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전체 기관의 외부 체감도는 9.83점, 내부 체감도는 8.44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각각 0.19점, 0.71점 상승한 역대 최고 점수다.

반면, 쳥렴 노력도는 전년 대비 0.2점 하락한 8.26점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1등급 기관은 나오지 않았다. 2등급 10개 기관, 3등급 6개 기관, 4등급과 5등급은 각각 4개 기관과 3개 기관이었다.

2등급 기관엔 ▷(재)경북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새마을재단 ▷한국국학진흥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제진흥원은 지난해 대비 내·외부 체감도 모두 2단계 상승했다.

도는 청렴도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청렴도 개선에 활용하는 한편,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기관장 성과평가(지방의료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위 기관(4등급 이하)에 대해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문가 청렴컨설팅에 나서기로 했다.

서정찬 도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통해 각 기관의 청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을 추진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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