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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외국인 투자유치 대통령 표창…'비수도권 산업 중심지' 위상 높여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포상 수여식' 단체사진

구미시가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구미시는 주요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기여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구미시가 도레이첨단소재, 하이엠케이 등 세계적 기업의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공로에 따른 것이다.

구미시는 최근 몇 년간 활발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단지의 고용 창출과 경쟁력을 높여왔다. 지난해 10월 도레이첨단소재(주)의 구미4공장 탄소섬유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오스트리아의 하이엠케이(주) 구미인동공장 기공식을 개최하는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5공장과 구미1공장 증설 공사도 시작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구미 산업단지에는 도레이첨단소재를 포함해 약 40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며 LG, 삼성,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공급망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은 약 168만㎡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그중 32개 필지 중 4개만 남을 정도로 높은 투자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시는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교통, 교육, 문화 인프라를 개선하며 안정적인 정주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해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국가 산업정책에 부합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외국인 투자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배정해 공장 착공부터 준공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 투자 기업의 초기 안정화와 효율적 정착을 돕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투자유치단 파견,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해외 기업 유치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더불어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후속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구미를 외국인 투자기업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표창 수상에 대해 "외국인 투자유치는 구미의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구미가 글로벌 기업의 신뢰를 받는 투자 1번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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