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동준 작품 발표회 '소리·자연…, 그리고 공간' 이 오는 21일(목)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현대음악 작곡가 김동준은 계명대 음악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국립 뒤셀도르프 음악에학에서 석사, 라이프찌히 음악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주로 서구 전통 클래식 장르의 현대 음악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소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바탕으로 소리를 통해 존재와 시간, 그리고 공간의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그의 자연관은 동양인의 세계관인 음양오행 등, 전통사상으로부터 유래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리와 공간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내는 울림에 주목해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바로크적 정서와 소리의 자연 등을 오마주한 비올라, 첼로를 위한 '채색된 자연 I'과, 독주 첼로를 위한 음화(소리그림) '묵화(墨畵)', 플루트와 현악4중주를 위한 '대지의 소리', 현악5중주를 위한 음화 '윤슬' 등의 자작곡을 통해 그만의 음악세계를 펼쳐 보인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권수진·최주연, 비올리스트 조우태·오지환, 첼리스트 오국환·김반석, 콘트라베이시스트 김서준, 플루티스트 김현지, 클라리네티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박선영이 함께 한다. 전석 초대. 6세 이상 관람가. 문의 010-2847-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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