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예술인 3팀, 예술로 '동행'…수성아트피아 10일 공연

시각장애인 소리꾼 최예나·발달장애연주자 '앙상블다온'·파릇하우스 현대무용
문자 통역서비스, 음성 QR 등 접근성 향상 요소 공연 포함

장애예술인들이 함께 펼치는 예술프로젝트
장애예술인들이 함께 펼치는 예술프로젝트 '동행'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에서 장애예술인들이 함께 펼치는 예술프로젝트 '동행'을 10일(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소리꾼 최예나
소리꾼 최예나

이번 공연에는 세 팀의 장애예술인들이 출연해 예술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우선, 시각장애인 소리꾼 최예나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열창한다. 그는 제24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비장애 국악인들과의 경연에서 판소리로 종합 대상을 받으며 소리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어 발달장애 연주자 현악 앙상블 '앙상블다온'이 '시네마 천국 러브 테마(Cinema Paradiso Love Theme'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예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사람과 지역, 가족과 가족을 연결해 같음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한국파릇하우스'가 현대무용 '무인도'를 펼친다.

앙상블 다온
앙상블 다온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장애예술인들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예술을 통해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그들의 창의성과 끈기, 그리고 끝없는 노력이 담긴 특별한 무대들로 준비됐다"라며 "단순히 공연을 넘어 공연자, 관객 모두가 하나 돼 서로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자 통역서비스, 쉬운 말 프로그램, 음성 QR 등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들을 제공한다. 전석 1천원. 문의 053-668-1800

한국파릇하우스
한국파릇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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