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을 걸어야"
미국과 영국의 유력 일간지 또는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이 줄줄이 예측이 빗나간 가운데 정치 전문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의 정확한 예측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매일 당선 확률을 업데이트 하는데,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이후 줄곧 해리스 당선 확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지난달 5일부터 골든크로스(트럼프 50% VS 해리스 49%)가 일어났으며, 한번도 재역전없이 트럼프 당선 확률이 50%대를 유지했다. 대선 1주일 전에는 60% 안팎의 당선 확률을 기록했다. 역시나 수많은 정치 호사가들이 수조원대의 베팅을 하다보니, 오히려 미국 전통의 일간지 여론조사보다는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의 사례들도 도박사이트의 대선 결과 예측은 정확한 것으로 판명나고 있다. 베트페어 익스체인지에서는 2004년 미 대선 후보인 조지 W. 부시에게 90%를 베팅했으며, 2008년과 2012년에는 90% 이상의 판돈이 버락 오바마에게 집중됐다.
인트레이드마켓은 2008년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을 51.4%로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경쟁자였던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의 당선 확률은 39.9%에 불과했다. 2020년 미 대선에서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승리 확률을 영국의 스마켓츠는 78%로 봤고, 뉴질랜드의 프레딕트잇은 80%로 예측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직후인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0%p 상승한 70%로 소개했다. 당시 경쟁자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확률은 16%에 머물렀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향해 압박 강도 높인 韓…'야권 탄핵 공세 빌미될라' 우려도
尹대통령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분명한 사과 있어야"
한동훈 "김 여사 즉시 대외 활동 중단…尹은 사과해야"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중심축, 대구경북특별시"…비수도권 거점 경제축 조성
위증교사 선고 앞둔 이재명, '피고인 진술서' 제출…"매우 이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