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대피하던 주민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5층짜리 빌라 4층 한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주민 9명이 대피하고 불이 시작된 세대 거주자 40대 남성 1명이 대피하는 과정에 추락했다.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인근 주민의 진술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사람이 떨어졌고, 화염이 창문 밖으로 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79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50분 뒤인 오전 4시 3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1개 호실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운 뒤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망자는 소방에 신고가 접수되기 전 대피하는 과정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재산 피해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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