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농업, 관광,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군민들에게 큰 관심과 환호를 받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성주 참외가 조수입 6천200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성주호 주변이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는 군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주군은 올해 초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A병원이 1월 말 응급의료기관 지정서를 반납하면서 야간 응급의료 공백 위기에 놓였다. 이로 인해 2월부터 야간에 아픈 군민들이 갈 곳이 사라질 처지에 놓였고, 성주군과 성주군의회는 즉각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소 전 직원들이 참여해 공중보건의를 활용한 야간 응급진료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직원들도 야간당직에 나서면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2월 1일부터 시작된 보건소의 야간 응급의료 서비스는 7월 말까지 지속됐으며, 그 사이 성주군과 성주군의회는 응급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성주군은 보건소의 당직의료기관 역할을 적극 지원했고, 성주군의회는 성주군 공공보건의료수행기관 지원 조례를 발의해 민간 의료기관이 공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8월부터는 A병원이 당직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안창수 성주보건소장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며 긴장과 안도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보건소의 공조가 군민의 건강을 지켜낸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주섭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도 "추석 연휴 때 급성 복통으로 A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군의회의 발빠른 대응과 보건소의 헌신적인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성주보건소는 올해 4월부터 주 2회(화·목) 전문의가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며 군내 의료 서비스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진료실과 대기실을 재정비했다. 소아청소년과에 걸맞은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어린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 보건의료 정책의 초점은 군민 건강수명을 늘리고,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주민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와 전문의료 제공 체계를 강화해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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