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지난 7월 공개한 새로운 도시브랜드(BI) 디자인 '가야가 빚은 고령'이 최근 독일디자인어워드(German Design Award, GDA)의 본상을 수상했다.
고령군은 6일 '가야가 빚은 고령'이 GDA 우수커뮤니케이션디자인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DA는 1969년부터 시행해온 국제 디자인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고령군 도시브랜드 '가야가 빚은 고령'은 대가야읍 지산동고분군의 능선 형상을 바탕으로 대가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녹색과 노란색을 적용해 고분군의 사계절 모습을 담았다. 이러한 색채와 형상을 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고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며, GDA 홈페이지에 온라인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우리 군의 새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 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유산 도시로서 고령의 정체성을 알리고 확고한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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