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시가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국가 발전의 기틀을 다졌던 박 전 대통령의 도전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 탄신 기념행사 ▷박정희 대통령 기념 문화 활동 ▷사곡역 역명 개칭(박정희 생가역) 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매년 11월 14일 박 전 대통령 탄신 행사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기존의 엄숙한 기념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대통령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구미코 실내에서, 숭모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소가 '박정희로 107'인 만큼, 탄신 107돌을 맞은 올해 행사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는 9일엔 영화 '국제시장'이 구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되고, 명사초청 특강의 일환으로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 작가 초청 강연이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다.
개관 3년 차를 맞은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에선 특별 전시 '시(詩),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향취'가 내년 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정신, 육영수 여사에 대한 애정을 담은 시, 전시 영상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한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 문화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미IC 입구 송정공원에서는 '(사)박정희와 대한민국' 주관으로 기념탑 설치 제막식이 열렸다. 이 탑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구미 공단 기업인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1억3천7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세워졌다.
구미시는 다음 달 개통을 앞둔 대구권광역철도 사곡역을 '박정희 생가역'으로 개칭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 사곡역 인근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근대 역사문화 인프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에 개칭 요청을 한 상태로,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는 그의 국가관과 가치관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 정신의 세계화와 학술 연구 지원을 통해 대통령의 도전 정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등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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