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 명목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현금 수거책 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구미경찰서는 지난달 17일 피해신고 직후 수사에 착수, 28일 대구에서 수거책 A씨를 붙잡았다. 또 다른 수거책인 B씨가 A씨에게 돈을 전달하려는 정황도 포착해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천500여만원, B씨는 1억6천만700여만원 등의 피해금을 수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총 1억원의 피해금을 압수한 뒤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대전, 용인, 김해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구속하고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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