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품끼리 베스트셀러 1위 경쟁을 하는 국면이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가 '채식주의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주에는 '채식주의자'가 1위였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3위로 지난주와 순위가 같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이들 세 작품은 돌아가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10월 둘째 주에는 '소년이 온다'가, 셋째 주에는 '작별하지 않는다'가, 넷째 주에는 '채식주의자'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4위는 '흰', 5위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는 '희랍어 시간'이 차지했다. 8위(디 에센셜)와 10위(여수의 사랑)도 한강의 작품이다.
10위 안에 8개 작품이 한강의 책이다.
한강 붐 덕택에 다른 문학 작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양귀자 소설 '모순'은 11위, 올해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인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은 13위, 정대건 소설 '급류'는 19위를 차지하며 문학 열기를 이어갔다.
◆교보문고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0월 30일~11월 5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흰(한강·문학동네)
5.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6. 희랍어 시간(한강·문학동네)
7. 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 미래의창)
8. 디 에센셜: 한강(한강·문학동네)
9. 넥서스(유발 하라리·김영사)
10. 여수의 사랑(한강·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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