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헌미술관(관장 장경선)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소헌소묵(素軒素墨)'을 열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근‧현대 한국 서예계를 대표하는 영남 서예의 거목이자 한의학에서도 큰 획을 그은 소헌 김만호(1908~1992) 선생을 기리는 전시다. 소헌 선생의 서예 대표작을 비롯해 그가 사용했던 지필묵연, 서찰, 사진 등 유품을 함께 볼 수 있다.
소헌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소헌 선생의 전기 '심정필정 서여기인 소헌 김만호'도 발간했다. 아들 김영태 영남대 명예교수가 450여 페이지의 책을 집필했으며, 소헌 선생의 85년 생애와 별세 이후 현재까지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며, 11월 11일 오후 6시에는 소헌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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