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 배종헌·패션 박현 씨 '2024 박동준상' 시상식

고 박동준 선생 사랑·봉사 실천 상
친구·작가·내빈 등 80여명 참석…배종헌 작품 내달 13일까지 전시

2024 박동준상 시상식 후 박강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수상자 박현 디자이너, 수상자 배종헌 작가,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중구 변호사(유족 대표·이상 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동준기념사업회 제공
2024 박동준상 시상식 후 박강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수상자 박현 디자이너, 수상자 배종헌 작가,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중구 변호사(유족 대표·이상 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동준기념사업회 제공

'2024 박동준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6시 까사분도 2층에서 개최됐다.

박동준상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사랑과 사회봉사의 삶을 실천한 고(故) 박동준 선생의 아름다운 정신을 후대에 전하며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자 (사)박동준기념사업회가 2020년 제정했다.

올해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미술 부문에 배종헌 작가, 패션 부문에 박현 디자이너(브랜드명 므아므)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동준 선생의 친구, 작가, 내빈 등 8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첼리스트 박경숙의 공연으로 문을 연 시상식은 경과보고와 심사평에 이어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상장과 상패 전달, 박강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신부의 상금 2천만원 전달, 박중구 변호사(유족 대표)의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미술부문 수상자 배종헌 작가는 "박동준 선생님의 예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을 알고 있다. 후배들을 허물없이 맞아주시고 아끼셨던 기억을 갖고 있기에 무척 뜻깊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또한 '명소'를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발표를, 내게 대구의 '명소'였던 박동준 선생님의 기억이 새겨진 갤러리분도에서 수상전을 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패션부문 수상자 박현 디자이너는 "패션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서로 소통하는 것을 가치로 여겼던 박동준 선생님처럼 내년에도 더욱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K패션의 예술적 면모를 널리 알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므아므가 되겠다"고 했다.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박동준상 시상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박동준상을 통해서 문화예술인들과 문화 향기를 더욱 더 깊게 만들어 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종헌 작가의 작품은 12월 13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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