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유통가의 빼빼로데이에 이어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오는 14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 '지스타'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몰리며 '수능 특수'를 제대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타는 국내외 게임사들이 꽁꽁 숨겨온 신작을 발표해 해마다 2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다.
10일 지스타 2024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2024의 참가신청 현황(9월 6일 기준)은 총 3천281부스(BTC관 2천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 지난해(동일 시점) 대비 101% 수준이다. BTC 1전시장은 조기 신청 오픈 20분 만에 대형부스가 완판됐다.
올해 메인 스폰서는 '넥슨'으로 창사 30주년 맞이한 만큼 BTC관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한다.
올해 지스타 관전 포인트는 '다양함'이다. 과거 모바일게임 중심의 출품작들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PC 기반 및 콘솔 기반의 게임이 주목된다.
지스타 단독 콘퍼런스로 진행하는 'G-CON 2024'는 약 42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와 함께 AAA 게임 개발, 내러티브, 게임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와 다채로운 주제도 다룬다.
지스타 20주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인디 게임 역시 전시 영역을 넓혔다. '스팀'은 타이틀을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으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특별 체험존도 마련한다.
올해 지스타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100% 사전 예매 방식을 유지한다. 이중으로 대기하던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시장 내부 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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