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두고 TK 지역민 긍정 평가 42.4%

[본지 여론조사] 23.6% '진정성 느꼈다', 18.8% '대체로 무난했다'
'그저 그렇다' 11.7%, '실망했다' 44.3%로 집계
그간 낮았던 대통령 지지율 고려하면 회견 효과 뚜렷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진행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두고 대구경북 지역민 10명 중 4명은 긍정적 평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 9일 대구경북(TK)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난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23.6%가 '진정성을 느꼈다'고 답했다.

18.8%는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해 두 응답을 더하면 긍정적 평가는 42.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긍정 평가가 45.6%로 대구(39.1%)보다 더 많았다.

지난주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윤 대통령에 대한 TK 지역민의 긍정평가가 20%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TK지역민들의 윤 대통령 평가는 다른 지역과 동조화가 아닌 차별화로 반전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보여준 윤 대통령의 모습이 돌아섰던 TK 지역민 상당수의 마음을 되돌렸다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7일 회견에서 최근 TK 지지율이 하락세인 점과 관련해 "TK 지역 지지율 하락 이런 걸 보면,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돼서 이 자리에 앉게 되는데, 사실은 TK 지역의 절대적인 지지가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얼마나 아꼈으면 또 얼마나 실망이 크시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설계〉

·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 조사규모 : 1천명(대구 500명, 경상북도 500명)

·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 피조사자 선정방법(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

· 조사기간 : 2024년 11월 8 ~ 9일

·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조사기관 : (주)한길리서치

· 응답률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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