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0년 역사의 영일엔지니어링,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돋음

차세대 전기 및 수소차 스마트 팩토리 특화
영남대 박사 출신 최태원 회장과 이창은 대표
모교 발전 기금 1천만원 기탁 등 다양한 사회봉사

영일엔지니어링 사옥 전경(좌),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기념 사진(최태은 회장과 이창은 대표이사). 영일엔지니어링 제공
영일엔지니어링 사옥 전경(좌),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기념 사진(최태은 회장과 이창은 대표이사). 영일엔지니어링 제공

영일엔지니어링은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자동화 설비 기업으로 출발한 30년 역사의 지역 강소기업이다.

현재 전기자동차 공조장치, 전기수소 부품 스마트 설비, 2차 전지 ICB자동화설비 개발 등 최신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에 특화한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해 글로벌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서 2000년 유압식 조향장치 중심의 업계 관행을 깨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핵심 설비인 전동식 조향 장치의 자동화 설비 국산화에 성공, 경쟁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거래보다 해외 수출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 중반엔 미래 전기차시대를 대비해 전기차에 대한 연구과 과감한 투자를 할 만큼 미래 변화 흐름을 일찍이 간파했다.

2차전지가 핵심 동력인 전기차는 공조장치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시키는데, 공조장치의 자동화설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전기차 장비기업으로도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모비스, 삼성SDI, LS EV코리아, 발레오, 만도, 한온시스템 등과 미국 글로벌 부품사 ZF­TRW, 발레오(Valeo)를 비롯해 중국,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멕시코, 브라질 등 굴지의 자동차사들이 있다.

영일엔지니어링이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낸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책임경영을 꼽을 수 있다. 최태은 회장이 직장을 다니던 시기, 회사의 부도로 거래처가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 이에 최 회장은 거래처와의 계약을 무산시켜선 안 된다는 일념으로 자신이 직접 책임지고 납품기한을 맞췄고 이 일이 결정적 계기가 돼 영일엔지니어링을 창립할 수 있었다.

또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우 힘들었던 시기, 외국 고객사와의 계약준수를 위해 아들과 직원들을 브라질까지 출장 보내는 용단을 내렸다. 또한 중국, 폴란드, 미국, 브라질, 포르투갈 등에 직원을 적극 파견해 고객과의 계약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 덕분에 당시 1천만 불이라는 수출 실적을 거둬, '제58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에서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최 회장 역시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2021년 전기차를 중심으로 업계 판도가 바뀌자 2차전지 중심의 사업전환을 발 빠르게 해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당시 경쟁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영일엔지니어링은 2차전지 부문을 중심으로 자동화설비 수주가 끊이지 않았다.

또 ESG 경영을 표방해 기업의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엔 법무보호사업의 일환인 'THE 안전한 대한민국' 후원기업 현판식을 열고, 법무보호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재원확충에도 적극 참여했다.

영남대 박사 출신인 최 회장과 이창은 대표는 모교 발전 기금 1천만 원을 서슴없이 기탁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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