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교육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11일 교육부는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를 비롯한 시도교육청 관계자와 교육부 중앙 협력관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험지구 운송 과정에서 경찰차의 경호도 받는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하루 전인 13일까지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시험 당일인 14일 아침에야 1천282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유도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는 14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는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졸업생 지원자는 16만1천784명으로,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내 자기 자리에 앉아야 하며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나 청소년증, 본인 확인 사진이 부착되고 이름·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외국인 등록증이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시험장에는 대부분의 전자 기기를 가져올 수 없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 초침 등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지참할 수 있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할 것이 권장된다.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 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다. 교과서, 참고서, 기출 문제집 등도 휴대할 수는 있지만 시험이 시작되면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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