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에는 수능한파가 없겠지만 오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구기상청은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 기온은 5~11℃, 낮 기온은 16~20도로 평년보다 3~7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날씨는 평년보다 온화함이 감돌겠지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다 오후에는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돼 밤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수량은 많지 않아 낙뢰 등의 위험 기상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상에서는 대부분 물결이 0.5~2m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바닷길 이용에도 큰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수능이 끝난 후 도서지역의 수험생들이 귀가하는 16일까지도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높지 않아 해상 교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수능을 앞둔 11~13일 날씨는 평년보다 3~5도 가량 높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크다고 설명했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19~21도,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7~19도로 예상된다.
한편 추위는 오는 18일부터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17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8일부터 21일까지 아침 기온 2~10도, 낮 기온 11~16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함동주 대구기상청장은 "수능을 전후로 큰 추위는 없지만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으니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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