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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남았다" 조롱 논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상대로 '용돈 끊기기 38일 전'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스위크, 폴리티코EU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그룹 수석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얼굴 앞에 지폐가 떨어지는 합성 이미지를 올리며 "당신은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트럼트 당선인이 38일 뒤 취임식을 하는 만큼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중단되거나 대폭 삭감된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비판해왔는데,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약 80조 원)씩 받아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라며 젤렌스키를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아버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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