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교가 '밤이 아름다운 명소'로 새단장을 했다.
달성군은 최근 '달성군 야간경관 가이드라인 수립 및 시범사업 발굴'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야간경관 명소화 첫번째 사업으로 세천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달성군은 지난 7월 지역의 우수한 경관을 보전하고 훼손된 야간경관을 개선하고자 지역 권역별, 요소별 알기 쉽고 체계적인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수립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달성군 전역의 야간경관 조명, 설치물 등을 정비하고 달성군만의 독창적인 빛을 연출할 방침이다.
그 첫번째 작품이 달성군 세천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 야간경관 가이드라인에 맞춰 착공했으며 최근 완공됐다.
달성군 관계자는 "세천교는 다사읍 세천리와 매곡리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많고,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밤에 산책코스로 애용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가로등 외 다른 조명시설이 없어 어둡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했다.
이에 달성군은 세천교를 생동감 넘치고 안전한 곳으로 바꾸기 위해 '금빛 달성'이라는 주제로 교량에 LED 미디어바 조명을 설치, 다채로운 빛을 연출했다. 설치된 야간조명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아름다운 빛을 밝힌다.
달성군은 내년에도 지역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내년 9월 중 유가읍 중앙공원(테크노공원로 58), 10월 중 가창면 용계리의 용계교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야간에 연출되는 아름다운 조명이 군민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지역 야간경관 명소를 순차적으로 정비·개선해 밤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달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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